학명 : Kochia scoparia (L.) SCHAD. |
일반적이름: 댑싸리 |
원산지: 유럽 및 중국의 흑룡강·길림 등 동북부 지방과 산동·하북·섬서 등 아시아 |
댑싸리는 예로부터 마당에서 키우던 흔한 식물입니다.
대싸리라고도 하고 비싸리라고도 부르며 한 번 심으면 자연발아가 매우 잘되기 때문에 해마다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자라던 식물입니다.
가을이면 수확하여 말려 빗자루를 만들어 쓰곤 하였던 이 댑싸리는 시골 농가의 마당 끝이나 퇴비장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댑싸리는 약용으로도 쓰였습니다.
씨에 항진균 작용이 있어 흉통·동통·보약·적리·임질·이뇨·악창·명목·강장·변비·목통·과실 중독 등에 약으로 쓰였다고 하며 댑싸리 씨와 백반을 섞어 달인 물로 자주 씻으면 사마귀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댑싸리는 한해살이식물입니다.
키가 1m 정도로 곧게 자라고, 많은 가지가 위로 뻗어 둥근 모양이 됩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는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10월경에 종자가 성숙하며, 씨가 떨어져 다음 해에 자연발아가 잘 됩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되면 붉게 물드는 댑싸리도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많이 심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필자도 붉은 댑싸리를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데 필자의 붉은 댑싸리는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길죽한 빗자루 모양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푸른 댑싸리는 위 사진과 같이 복슬복슬하고 동그랗게 수형이 예쁜데 붉은 댑싸리는 동그란 모양이 하나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품종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댑싸리를 잘 키우려면?
댑싸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필자의 경험을 비추어 댑싸리의 생육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댑싸리는 발아가 무척 잘되는 편입니다.
한 번 심으면 매해 자연발아되는 것들이 지천이므로 필요한 것만 남기고 뽑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붉은 댑싸리 코키아는 씨앗 발아 자체가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씨앗을 사서 발아시켰기 때문에 씨앗 자체가 불량일 수 있습니다.
발아된 몇 개체를 키우고 있으므로 내년이 되면 발아율을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댑싸리는 햇빛, 토질, 거름유무에 따라 성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햇빛이 덜 들거나 거름이 적은 땅에서는 잘 안자랍니다.
에버랜드와 같이 똑고르고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는 거름이 풍부한 땅과 햇빛이 골고루 비치는 땅에 심어야 합니다.
넓은 평야나 언덕에 심은 댑싸리 사진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 조건이 댑싸리가 가장 예쁘게 클 수 있는 조건입니다.
작은 정원에서는 포인트로 몇 개만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많이 남겨 놓으면 주변 식물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통풍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잦습니다.
파종은 봄파종을 하면 되고 마지막 서리가 지난 후 모종으로 심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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