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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아(댑싸리 )키우기

넝쿨 2021. 8.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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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Kochia scoparia (L.) SCHAD.
일반적이름: 댑싸리
원산지: 유럽 및 중국의 흑룡강·길림 등 동북부 지방과 산동·하북·섬서 등 아시아

댑싸리는 예로부터 마당에서 키우던 흔한 식물입니다.

대싸리라고도 하고 비싸리라고도 부르며 한 번 심으면 자연발아가 매우 잘되기 때문에 해마다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자라던 식물입니다.

가을이면 수확하여 말려 빗자루를 만들어 쓰곤 하였던 이 댑싸리는 시골 농가의 마당 끝이나 퇴비장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댑싸리는 약용으로도 쓰였습니다.

씨에 항진균 작용이 있어 흉통·동통·보약·적리·임질·이뇨·악창·명목·강장·변비·목통·과실 중독 등에 약으로 쓰였다고 하며 댑싸리 씨와 백반을 섞어 달인 물로 자주 씻으면 사마귀가 없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에버랜드블로그

댑싸리는 한해살이식물입니다.

키가 1m 정도로 곧게 자라고, 많은 가지가 위로 뻗어 둥근 모양이 됩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는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10월경에 종자가 성숙하며, 씨가 떨어져 다음 해에 자연발아가 잘 됩니다. 

사진출처: 에버랜드블로그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되면 붉게 물드는 댑싸리도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많이 심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진출처: 에버랜드블로그

필자도 붉은 댑싸리를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데 필자의 붉은 댑싸리는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길죽한 빗자루 모양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푸른 댑싸리는 위 사진과 같이 복슬복슬하고 동그랗게 수형이 예쁜데 붉은 댑싸리는 동그란 모양이 하나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품종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에버랜드블로그

댑싸리를 잘 키우려면?

댑싸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필자의 경험을 비추어 댑싸리의 생육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댑싸리는 발아가 무척 잘되는 편입니다. 

한 번 심으면 매해 자연발아되는 것들이 지천이므로 필요한 것만 남기고 뽑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붉은 댑싸리 코키아는 씨앗 발아 자체가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씨앗을 사서 발아시켰기 때문에 씨앗 자체가 불량일 수 있습니다. 

발아된 몇 개체를 키우고 있으므로 내년이 되면 발아율을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에버랜드블로그

댑싸리는 햇빛, 토질, 거름유무에 따라 성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햇빛이 덜 들거나 거름이 적은 땅에서는 잘 안자랍니다. 

에버랜드와 같이 똑고르고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는 거름이 풍부한 땅과 햇빛이 골고루 비치는 땅에 심어야 합니다. 

넓은 평야나 언덕에 심은 댑싸리 사진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 조건이 댑싸리가 가장 예쁘게 클 수 있는 조건입니다.

작은 정원에서는 포인트로 몇 개만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많이 남겨 놓으면 주변 식물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통풍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잦습니다. 

파종은 봄파종을 하면 되고 마지막 서리가 지난 후 모종으로 심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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