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학 명 : Forsythia korean.
영 문 : Korean Forsythia.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어리자나무 또는 어라리나무라고 하며 신리화란 이름도 있다. 서양에서는 개나리를 두고 골든 벨(Golden bell), 즉 황금 종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개나리의 학명은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 )이다. 개나리 종류를 모두 통칭하는 속명 Forsythia는 1908년 네덜란드의 식물학자가 영국의 유명한 원예학자 윌리엄 포시스 (William A. Forsyth)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며 종소명 Koreana는 수많은 개나리 종류 가운데 이 나무가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 식물임을 알려 주고 있다.
꽃눈 형성은 일반적으로 3∼4월 개화 후 자라난 신초의 엽액에 6∼7월부터 분화하여 가을에 완성되지만 7월에 자란 가지에서도 꽃눈이 형성돼 이듬해 봄에 개화한다. 개나리의 꽃눈은 온도에 민감하여 가을에 서늘한 기후가 계속된 뒤 따뜻한 날씨가 되면 불시 개화가 잘된다. 특히 초가을 태풍으로 잎이 모두 떨어질 때는 분화 한 화아가 늦가을에 일시에 피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개나리의 꽃눈 형성 시작은 25℃ 이상의 고온에서 촉진되며 꽃 수 증가와 꽃눈 발달은 10∼15℃에서 촉진된다. 일장은 꽃눈 형성에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 가을에 완성된 꽃눈은 개화를 위해 저온 경과 시간이 필요하며 저온을 경과하지 않으면 15∼20℃의 적온에서도 개화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개화를 위해 필요한 저온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에서 4∼6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번식
일반적으로 삽목으로 번식하며 대량 번식은 종자로도 가능하나 화색 등 형질의 분리가 있다. 싹트기 전의 휴면지를 삽목하거나 당년에 자란 신초를 녹지삽(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여름에 가지를 삽목하여 뿌리를 내리게 함.)하면 손쉽게 발근되고 가을까지 큰 묘로 성장한다. 휴면지 삽목은 휴면지 삽수를 15×20㎝ 길이로 잘라 유기물이 없는 깨끗한 토양에 10×15㎝ 간격으로 삽수의 3분의 2가 지하에 묻히도록 한다. 신초 삽목은 신초의 윗부분을 약 10㎝ 길이로 잘라 아래 쪽 3분의 1의 잎을 따고 균이 없는 깨끗한 용토에 2㎝ 간격으로 하고, 한 달 뒤 발근된 삽수를 10×15㎝ 간격으로 토양에 이식하여 육묘한다. 이듬해 봄 3월 초에 20∼25㎝ 간격으로 넓혀 심고 1년간 양성하여 정식 묘로 이용한다.
정식 및 관리
정식 시기는 낙엽지의 경우 11월이나 눈이 트지 않은 2월 중순∼3월 초순께가 좋다. 묘의 지상부를 60㎝로 자르고 75×120㎝(10a당 960주) 간격으로 식재한다. 정 식 당년에는 그냥 신장시키고 2년째에 지제부로부터 발생되는 강한 도장지를 6월 에 1∼1.2m 부근에서 적심한다. 적심한 가지에서 짧은 잔가지가 생기고 이 짧은 잔가지에서 2년째에 다시 잔가지가 자라 전체가 꽃눈으로 덮인 좋은 촉성용 가지가 된다. 즉 촉성용으로 이용하는 가지는 2년생 가지이다. 이렇게 관리하면 1주에서 1년생과 2년생 가지를 해마다 동시에 양성하게 된다.
정원ㆍ조경수 전정
개나리는 늘어진 가지의 자연수형 자체가 아름답고 식물 전체가 꽃으로 덮이기 때문에 전정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흔히 도로변의 개나리를 겨울에 전정하는 것은 개나리의 생리 생태를 모르기 때문이다. 개나리는 봄부터 자란 가지에서 여름에 꽃눈이 형성되고 이듬해 봄에 꽃을 피우므로 가을ㆍ겨울ㆍ봄에 전정하면 꽃을 볼 수 없게 된다. 또 개나리를 키가 작게 겨울철에 전정하면 세력이 강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고 도장지를 자르면 또 도장지가 나오고 꽃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악순 환이 반복된다. 세력이 강한 도장지는 윗부분에서 다음 해에 잔가지가 발생하고 그 무게로 자연히 처져 많은 꽃으로 덮이게 되므로 전정할 필요가 없다. 키를 좀 작게 생울타리를 조성하려면 꽃이 진 다음 전정한다. 전정 후 나온 가지를 7월 초 순께 다시 한 번 전정하면 잔가지가 많이 나오고 꽃눈분화도 되어 봄에 잔가지가 많은 가지에서 정상적으로 꽃이 피고 키도 작아진다.
병충해 방제
병해는 별로 없다. 충해로는 개나리잎벌, 나방류 애벌레, 응애, 하늘소 등이 발생하여 가해하므로 발생초기에 방제한다. 현재 등록된 적용약제가 없다
※ 출처: 농진청 자료를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 정원 > 야외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베나 재배 방법 (0) | 2020.03.23 |
---|---|
작약 재배 방법 (0) | 2020.03.22 |
하늘 매발톱 옮겨 심기 (0) | 2020.03.18 |
꺾꽂이로 개나리 울타리 만들기 (0) | 2020.03.17 |
클레마티스 키우기 (1) | 2020.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