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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튀르키예(터키)패키지 선택관광

넝쿨 2023. 7.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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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을 가면 선택관광을 하게 됩니다.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정말 버스만 타다 오게 돼요. 간혹 카파도키아 열기구만 타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15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서 그것만 하고 오기엔 너무나 아쉬운 결정이지요.

제가 간 패키지여행의 선택관광은 총 10개!
이 중 저희는 6개를 했습니다.  개별적인 가격을 보면 개별 예약을 하는 것보다 매우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패키지여행의 선택관광은 교통편 및 사전티켓팅, 가이드비용까지 다 포함된 거라 단순 비교로 비싸다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자유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하지요.

1. 카파도키아 열기구

코로나 이후로 터키 현지 가격이 비싸져서 코로나 이전 210유로에서 350유로로 정말 너무 비싸졌지만 이것 때문에 터키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필수 관광코스입니다. 타고 싶어도 날씨가 안 도와주면 못 타는 게 현실이랍니다. 일단 탔다 하면 감탄 그 자체!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2. 사파리지프투어

오래된 지프를 타고 카파도키아 오프로드를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투어인데 열기구에서 본 구석구석을 차를 타고 가까이 가 보는 경험, 그리고 유쾌한 지프 투어 현지 기사님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투어로 평소 쾌활한 성격이시라면 진짜 최고! 평소 조용한 저희 가족들도 재밌게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투어였습니다.

3. 이스탄불 야경

이스탄불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야경을 구경하고 맥주나 음료를 마시는 투어인데 이걸 안 하면 야경을 구경할 기회가 없어서 하는 것에 비해 너무 비싼 감이 있지만 필수(?)로 해야 하는 그런 투어입니다.
어느 호텔에 묵느냐에 따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많고 밤에 돌아다는 것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따라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이 아쉬워서 그렇지 야경이 정말 예뻐서 사진도 잘 나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안탈리아 유람선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배를 한 번 타기 때문에 타지 않기가 쉬운데 여름에 여행을 간다면 너무 더워 지치기 쉬워 배를 타면서 쉬는 게 좋습니다.  일단 보스포루스 해협은 배들이 많아 매연 냄새가 많이 나서 시원하긴 하지만 쾌적한 느낌이 없어요. 하지만 안탈리아 유람선은  깨끗한 지중해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상쾌하고 시원하고 유람선이라 전세선보다 고급진 배를 탑니다. 간단한 음료와 다과도 제공해 줘서 빡센 일정 중 정말 잘 쉬는 시간이 되었지요.

5. 파묵칼레 카트투어

저희는 파묵칼레 카트투어를 하지 않았는데 히에라 폴리스가 워낙 넓어서 여름에 간다면 꼭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더워서 걸어 다니기 힘들어요. 카트를 타고 주요 스팟에 데려다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되는데 여름철에는 노약자는 필수, 신체 건강한 사람도 하면 좋은 투어입니다. 하여튼 걷지 않고 카트 타고 다닌다는 것이 포인트!

6. 올림푸스 산 케이블카

날씨가 좋아서 저희는 정말 좋았습니다.  적당히 구름 낀 날도 구름 위로 올라간 느낌일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안개가 자욱하거나 구름이 심하게 낀 날은 올라가 봐야 아무것도 안 보일 테니 날씨 영향이 투어의 질을 결정할 것 같아요.

이 그림 안에 올림푸스 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들이 들어 있어요.

7. 고고학시리즈 투어 (교회& 박물관)

저희 팀은 이 투어를 신청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못했습니다.  박물관도 가고  미니 성지순례처럼 고대 교회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인데 솔직히 저희 팀은 이 투어를 안 했음에도 시간이 정말 빡빡했습니다. 이것까지 했다면 시간 활용을 어떻게 했을지 의문입니다. 터키까지 왔는데 라오디게아 교회도 못 보고 와서 좀 서운하긴 하지만 너무 무리한 일정이라 다음에 다시 오는 걸로~

8. 예레바탄사라이물궁전+1453 파노라마

저희는 안 했지만 영화 배경이 된 온갖 신전 기둥들을 실물로 볼 수 있고, 1453 파노라마는 배를 산으로 옮기는 과정을 재현해 놓은 파노라마가 정말 볼만하다고 하더라고요.
안 하는 사람은 입구에 있는 공원에서 쉬거나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9. 버즈칼리파전망대

두바이에서 하는 투어인데 전망대 다녀온 분들이 돈이 비싸서 그렇지 사막에 세운 두바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볼 만하다고 하더라고요.  
안 하는 사람들은 두바이 몰에서 자유시간을 갖는데 우리나라 대형 쇼핑몰보다 훨씬 큰 규모로 분위기는 거의 흡사합니다.

10. 피에르롯티전망대케이블카+차이

이스탄불 야경 명소지만 낮에 갑니다.^^ 그래도 전망 좋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매우 짧아요. (내려올 땐 걸어 내려가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카페가 나오는데 거기서 전망을 보며 차이을 마십니다.
안 하는 사람들은 자유시간이었긴 한데 걸어 올라왔는지 아래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려올 때 걸어내려왔으니 걸어 올라가도 될만한 거리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걸어가겠다고 하기에는 좀 민망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패키지여행에서 선택관광은 어찌 보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아요.  선택관광이 싫다면 패키지여행을 가지 않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지요.  빡빡하게 스케줄이 진행되고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딱히 할 것도 없고 장소에 따라서는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다른 일행을 기다리며 시간을 다 보내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선택하여 참여하는 것이 즐겁게 여행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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