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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당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절규 " 억울합니다! 우리는 먹튀하지 않았습니다!"

넝쿨 2020. 4.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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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국가혁명배당금당!

저도 여러번 전화를 받았었어요~ 받는 족족 스팸처리를 했지만요~ㅋ

아무튼 이번 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여성 추천 보조금’ 명목으로 8억4,000여만원을 받아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했고요~ 합법적으로 국가로부터 돈을 타낸다고 생각한 게 사실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허경영당 관계자가 선거 후에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억울할 만하네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선거에서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거법에 따라 (지역구 후보는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면 기탁금 전액을, 10~15%를 득표하면 50%를 돌려받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기탁금의 경우에는 소속 정당에서 1명이라도 당선인을 내면 전액을 보전)  배당금당은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아 후보들이 낸 기탁금 36억3,500만원과 기타 선거비용은 모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귀속, 전혀 보전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즉, 36억 3,500만원이라는 돈이 다 날아간 것이지요!!!

 

전국 253개 지역구의 30% 이상 (이번 253개 지역구의 경우 30%는 76명, 배당금당은 이보다 1명 많은 77명의 여성 후보를 등록)을 여성 후보로 공천하면 받을 수 있는 여성 추천 보조금 8억4,000여만원과는 비교도 안되는 금액이죠!  2004년 규정이 생긴 뒤 배당금당이 처음으로 받아서 화제가 되었었죠.  더구나 “선거보조금 8억4,000만원은 취지에 맞춰 들어오자마자 바로 여성 후보 77명에게 1,080만원정도씩 지급했고 영수증을 챙겨 중앙당에 제출하면 선관위에 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선거를 위해 국가혁명배당금 당이 쓴 금액 36억 3,500만원은 어떻게 해서 나온 숫자일까요? 공직선거법상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관할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1인 당 1,500만원을 내야 합니다. 비례대표 후보는 500만원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지역구 235명과 비례대표 22명의 기탁금을 모두 합하면 36억3,5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여성 추천 보조금으로 받은 돈의 4배가 넘습니다.

실제로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제21대 총선에서 낸 기탁금 총납금액은 더불어민주당 다음 2위입니다. 미래통합당은 3위   35억5,500만원을 납부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이 선거 보조금을 타내려는 목적으로 이번 총선에 나왔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러한 사람들의 평가에 정말 억울했던 모양입니다. 선거 후 굳이 해명을 한 것을 보면요~.

저도 살짝 미안해지네요~

그들도 그들만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 활동을 한 것인데 너무 폄훼했네요~

자성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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