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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파트너스 이렇게 하면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반드시 온다!

넝쿨 2020. 10.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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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파트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미경 tv를 통해서도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실제 강의를 판매 중이고, 탈잉, 크몽 등등에도 쿠팡 파트너스에 대한 강의와 전자책이 즐비하지만 나의 짧은 소견으로 봤을 때 무슨 강의를 듣고 요리조리 피해 간다고 한들 언젠가는 쿠팡 파트너스를 주로 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반드시 저품질을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저는 쿠팡파트너스로 인해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쿠팡파트너스를 알게 된 것은 지난 3월이었고 그때 시작하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 쿠팡파트너스 전용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네어버에서 쿠팡 링크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각종 신문기사와 블로그에 쿠팡 파트너스는 이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퇴출되는 것처럼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쿠팡파트너스로 돈을 벌고 있던 블로거들이 네이버의 검열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내비치며 각종 강의 및 전자책을 통해 그 비법을 팔기도 했지요.

시작하자마자 바로 네이버의 정책에 타격을 입은 저는 그냥 관둘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저품질이 오면 버리자는 각오로 쿠팡 파트너스 전용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쿠팡 파트너스에 대한 팁을 담은 전자책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그 전자책의 내용은 진짜! 가치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돈 들여 사볼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하겠다고 전자책이나 강의 사지 마세요! 돈 낭비입니다. 

돈 들여 산 그 전자책의 내용은
1. 키워드를 잘 선택해라.
2. 블로그 템플릿을 이용해라.
3. 쿠팡파트너스 크롬 확장 앱을 이용해라.
4. 이미지나 글씨 안에 쿠팡링크를 숨겨라
이게 전부였습니다.

특히 4번 쿠팡링크를 이미지나 문장 속에 첨부하여 숨기는 방법이 네이버의 검열을 피하는 법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네이버 인공지능은 컴퓨터이고 컴퓨터는 인간의 언어가 아닌 컴퓨터의 언어로 인식할 텐데 좀 어이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믿어 보기로 했지요.
시작해서 첫 한 두 달은 글 수를 채우고 방문자를 늘리는 게 먼저입니다. 네이버도 처음 시작한 블로그를 바로 검열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허접한 키워드도 일정기간은 노출을 더 잘 시켜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두 달이 넘어가면 슬슬 필터에 걸리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통계를 보면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사람이 뚝 떨어집니다.
다음에서 대부분 유입되고, 줌, 구글, 네이트에서 유입되는 인원이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숫자와 비슷해집니다.
이렇게 저품질 현상이 오면 아무리 좋은 키워드로 글을 써도 검색에서 밀려 방문자가 유입이 되지 않습니다. 저 품질을 극복하는 건 성공 가능성도 장담못하고, 설사 극복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차라리 새 블로그를 다시 파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요.


그렇다면 저품질 블로그는 나쁜 블로그일까요?


단언컨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파워블로그, 인플루언서 블로그에 가 보십시오.
그들이 순수하게 정보성 글만 제공하던가요?
대답은 노!
그들 블로그 중 볼만한 내용 그리 많지 않습니다.
포스팅 대부분이 광고성 대가성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괜찮고 왜 내 블로그만 저품질로 걸고넘어지는가 화가 나실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돈내산으로 순수한 리뷰를 올렸음에도 저품질에 걸리면 뚜껑 열리죠! 😤
어쩌면 인플루언서 블로거들의 포스팅보다 더 진정성있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다만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 것뿐입니다.

인플루언서의 블로그를 자세히 탐독해 보았습니다. 

포스팅 3~4개 중 1개 꼴로 상업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즉 대다수가 상품 리뷰였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했다는 내용, 원고료를 받았다는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저품질의 원인은 쿠팡 링크임에 틀림없습니다!!!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쿠팡 링크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다 네이버 고객센터는 어떤 문의에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쿠팡 링크를 숨겨놓아도 자체 검열 프로그램에 따라 저품질로 낙인시켜 검색에서 제외시키는 걸로 보입니다. 

쿠팡링크를 달았어도 저품질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는 블로거들도 있긴 있습니다. 

그것의 비밀은 전체 포스팅 중 몇 개 포스팅에 링크가 달려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아주 일부에만 링크가 달려있다면 그건 봐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 비율이 얼마까지냐는 네이버만 알겠지요. 

 

요약하자면, 쿠팡 링크가 대다수인 블로그는 반드시 저품질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저품질에 걸리면 네이버에서 검색이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검색이 된다는 의미는 사람들이 pc든 모바일이든 검색했을 때 찾아볼만한 순서에 랭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pc기준으로는 3페이지 안쪽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블로그에 방문자가 늘지 않는다면 한 번 체크해 보세요. 

 

블로그를 잘하려면 결국 네이버 인공지능 즉 컴퓨터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서 글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지요. 

광고를 하고 싶으면 네이버 인공지능에 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능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게 뭔가 싶지만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아니 디지털 노마드까지는 아니어도 블로그로 푼돈이라도 벌려한다면 컴퓨터의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기계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의 시발점이지 않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저품질이 왔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글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디지털 세계에 조금 미숙할 뿐입니다.

조금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면 요령을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 또한 천천히 꾸준히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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