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가 역대 최고로 복잡한 선거로 남을 것 같다.
선거 전에 궁금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은 처음인 듯~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비례대표 전쟁이 나서 이 난리다.
이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
정치가 점점 그들만의 리그로 치우쳐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국민의 대리인을 뽑는 것인데 왜 주인인 국민이 대리인들의 활동 내용을 정확히 알기 힘들어야 하는 건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내용과 의석수 계산은 참여연대의 의석수 계산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오죽이나 어려우면 이런 게 다 나왔을까???
http://watch.peoplepower21.org/election/
막판까지도 번호 싸움이 치열했다.
'의원 꿔주기'라는 우스꽝스러운 말까지 등장하고~~
막장이 따로 없다! 정말!
그래서 최종 확정된 순번! 그렇게 순번은 정해졌다!
기호(순번) 1~6 까지만 중앙선관위가 공직선거법 150조에 따라 부여한 '전국 통일기호'이다.
'전국통일기호'는 '지역구 의석 5석 이상' 이거나 '직전 선거 득표율 3% 이상' 기준을 만족할 경우 법에 따라 부여되는 번호이다.
나머지 정당들은 추첨을 통해 번호가 부여되며,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번호가 달라질 수 있다.
즉, 1~6번 '전국통일기호'를 받는 정당 외 다른 정당은 번호로 정당을 기억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당 이름을 확인하고 투표해야 한다.
그럼 이제부터 투표용지에 기재될 정당 순서를 알아보겠다.
지역구 투표용지 주요 정당 기재 순서
:4,5번은 지역구 후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투표용지에서 빠진다.
1. 더불어민주당(120석)
2. 미래 통합당(95석)
3. 민생당(20석)
6. 정의당(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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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투표용지 주요 정당 기재 순서
4·15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받아 볼 비례대표 후보 투표용지는 총선 역사상 가장 긴 51.9cm 나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24개를 넘어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수가 없게 되면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개표기가 등장한 이래 18년 만에 수개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한다. 전국의 지방직 공무원과 교사 교육행정직들의 밤샘 개표 작업이 예상되는 바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1번과 2번이 없이 3번 민생당이 맨 첫 줄에 기재된다.
3. 민생당(20석)
4. 미래한국당(17석)
5. 더불어 시민당(5석)
6. 정의당(6석)
7. 우리 공화당
8. 민중당
9. 한국경제당
10. 국민의 당
11. 친박 신당
12. 열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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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만 18세도 선거권을 갖는 첫 번째 선거이기도 하다.
4. 16일 이전 출생한 고 3도 선거를 할 수 있다는 뜻!
달라진 선거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의 대리인을 뽑는 선거에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올바른 정치인을 뽑고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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