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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을 양향자 당선인 이력 대단하네요!

넝쿨 2020. 4. 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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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정배의원에게 패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압승한 양향자 당선인!

호남계 의원들이 민생당 만들어 한꺼번에 깡통차는 바람에 압승했네요~~

 

아무튼 양향자 당선인의 이력이 아주 눈에 띕니다.

양향자 당선인은 "인문계상고출신 삼성전자 임원' 으로 유명합니다. 

양향자 당선인의 이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양향자 당선인은 전남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해 삼성그룹 설립 이래 최초로 여상 출신 임원이 된 인물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인문계고 진학을 포기하고 여상에 간 후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경기 기흥 삼성반도체통신(현 삼성전자) 메모리설계팀에 입사했습니다. 대졸 연구원들의 업무를 돕는 보조, 이른바 '시다바리'를 했다고 하네요. 주요 업무는 매일 오전 7시 출근해 복사 일부터 연구원이 던져주는 반도체 회로를 도면에 그려내는 단순 업무였다고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양향자 당선인은 주어진 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회로를 왜 저렇게 그리는지 알아야겠다. 더 배워야겠다, 더 공부해야겠다.'는 열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이 반도체 업계 1위였기 때문에 회사에는 일본 선진업체들이 일본어로 출판한 기술서적이 많았고 연구원들조차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은 것을 보고 기술을 알려면 일본어부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만 18세 말단 상고 출신 여직원은 사내 일본어 학습반에 여러 번의 거절을 당했지만 끈질긴 요청 끝에 허락을 받아 간신히 들어갔다고 합니다. "고졸인 네가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는 강사의 비아냥거림과 대졸 연구원들의 텃세를 견뎌가며 매일 3시간씩 공부했고 주말에도 기숙사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공부한 결과 3개월 만에 대졸 연구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일본어 자격증을 따서 주목을 받았다는군요!
'일본어를 기가 막히게 하는 여사원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당장 번역이 급한 연구원들이 일본 서적을 들고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술 자료를 밤새워 번역하다 보니 상고출신이었지만 반도체 설계 업무에 대한 이해가 저절로 되었고 어느덧 반도체 설계 업무까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0년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임신했고 당시만 해도 임신을 하면 회사을 그만두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첫 임신부였고 전례가 없던 일이라 '회사 관두지 않느냐'는 말도 수시로 들으며 승진에서 밀려나다가 승진 시험 면접장에서 "전 오늘 여러분께 면접을 보러 온 게 아닙니다. 만약 아이를 낳고 회사를 다닌다고 해서 이렇게 승진 시험에서 누락시키는 회사라면 제가 회사를 떠나겠습니다. 전 이런 회사에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당차게 쏘아붙인 뒤 그냥 면접장을 나와버렸는데, 얼마 안 있어 승진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게 되어 계속해서 회사를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부산 시댁에 맡겨놓고 한 달에 한 번밖에 보지 못하며 일에 매진한 양향자 당선인은 딸아이에게 훗날 부끄럽지 않을 엄마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했고, 1993년 사내 기술대학 반도체공학과에 원서를 내며 "여사원은 사규상 뽑을 수 없다"는 인사팀 과장에게 '시험이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죽기 살기로 매달려 시험을 봐 합격하여 대학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대학이었기에 매일 오후 4시 퇴근 직후부터 오후 9시까지 수업을 들으면서도 피곤한 줄 몰랐다고 하며, 3년 뒤엔 함께 입학한 남자 직원들을 제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열정으로 입사 22년 만인 2007년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수석 자리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성균관대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승승장구하여 2013년에 마침내 삼성전자 상무로 승진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합니다. 

 

여자는 지원조차할 수 없었던, 상고출신은 지원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기회들을 싸워서 얻어내고,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일등으로 증명해내는 능력을 가진 엄청난 능력자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상고출신이 연구원이 되었다는 것도 놀랍고~

일본어, 중국어등 자신이 필요한 언어들을 해내는 능력도 대단하고~

열정이 정말 끝내줍니다!

 

 

―1967년 출생
―1983년 인문계 진학 포기 후 광주여상 입학
―1985년 대학 진학 포기 후 삼성반도체통신 입사
―1990년 결혼 후 일과 가정일 병행
―1991년 출산 전날까지 근무하고 첫딸 출산
―1993년 메모리사업부 S램 설계팀 과장 승진
―1995년 삼성전자기술대 반도체공학 학사 취득
―2005년 한국디지털대 인문학 학사 취득
―2007년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부장 승진
―2008년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취득
―2013년 입사 28년 만에 상무 승진
―2016년 1월 더불어 민주당 입당
―2016년 4.13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였으나 낙선
―2016년 8.27 민주당전당대회에서 유은혜의원을 걲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겸 최고위원으로 선출됨

당시 손혜원의원 등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유은혜 의원의 편에 서서 왕따(?)를 시켰으나 선거 결과 승리하여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놨다는 후문이 있음. 
―2018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으로 임명됨
―2020년 4.15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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